인도 부임이 확정되고 자녀 학교까지 정해지면, 그다음 학부모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은 등하교 이동입니다. 델리 NCR(델리·구르가온·노이다) 대부분의 국제학교와 사립학교는 스쿨버스를 자체 또는 위탁으로 운영하지만, 노선이 닿지 않거나 시간이 맞지 않아 사설 밴·카풀·자가용에 의존하는 가정도 많습니다. 문제는 겉으로는 다 비슷해 보여도 인가받은 스쿨버스와 그렇지 않은 차량의 안전 수준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현지에서 지내다 보면, 노란색으로 도색되고 GPS·CCTV가 달린 인가버스와 창문에 커튼만 친 승합차가 같은 아침 같은 도로를 달리는 풍경을 자주 봅니다. 학교가 배정한 버스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카풀이라고 해서 위험한 것만도 아닙니다. 결국 부모가 기본 점검 항목과 실시간 확인 수단을 알고 있느냐가 안전을 좌우합니다.
이 글은 델리·구르가온·노이다에서 자녀를 통학시켜 본 한국인 주재원 가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증 스쿨버스 확인법 → 버스 내 안전장치 점검 → GPS 실시간 추적 → 카풀 앱 활용 → 아동·여성 안전 앱 → 등하교 안전 루틴의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자녀가 처음 인도에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는 첫 한 달, 그리고 이후 매 학기 점검용으로 그대로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