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첫 디왈리(Diwali)를 맞으면 대부분의 주재원이 같은 고민에 빠집니다. 사무실 데스크마다 형형색색의 미탄 상자가 쌓이기 시작하고, 벤더사에서 대형 건과일 박스가 리셉션으로 배달되며, 옆 팀 매니저는 은근한 눈빛으로 "당신 팀은 뭘 준비하나요?"라고 묻습니다. 한국에서 명절 선물을 챙겨본 경험이 있어도, 인도의 선물 문화는 종교·카스트·회사 정책이 얽혀 있어 요령을 모르면 실수하기 쉽습니다.
이 글은 델리·구르가온·노이다에서 실제 디왈리·라크샤반단·구루 푸르니마 시즌을 여러 차례 겪은 한국인 주재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선물을(미탄/건과일/초콜릿), 얼마 예산으로, 어떻게 포장해서, 언제·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절대 피해야 할 지뢰밭 품목과, 대기업 벤더 등록 시 마주치는 "노 기프트(No Gift) 정책"의 우회 방법까지 함께 다룹니다.
부임 첫해에는 시행착오를 겪기 쉬운 영역이므로, 디왈리 2~3주 전에 이 글을 인쇄해서 총무·비서와 함께 예산을 잡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