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지내다 보면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니지만 약이 꼭 필요한 순간이 생각보다 자주 찾아옵니다. 갑작스러운 물갈이 설사, 대기오염 시즌의 목 통증, 아이의 한밤중 미열 — 이럴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 동네 곳곳에 있는 약국(Chemist)입니다. 다행히 인도는 '세계의 약국(Pharmacy of the World)'이라 불릴 만큼 의약품 산업이 발달한 나라여서, 이용법만 익혀 두면 한국 못지않게 편리하고 저렴하게 약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낯선 점이 많습니다. 약 이름이 한국과 전혀 다르고, 알약을 스트립 단위로 잘라 팔기도 하며, 처방약과 일반약의 경계가 운영되는 방식도 한국과 다릅니다. 이 글은 델리·구르가온·노이다 등 NCR 지역에서 실제로 생활하며 약국을 이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 이용 기초 → 상비약 리스트 → 처방약 구매 → 약 배달 앱 → 안전 수칙 → 한국에서 챙겨올 약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약 이름과 제도,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복용은 반드시 현지 약사·의사와 상담하시고, 최신 정보는 각 서비스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